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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설비 없이 카페 MD 늘리는 방법

당연한 이야기지만, 카페의 매출은 객단가 x 손님수입니다. 카페를 운영하신다면 객단가는 객단가대로, 손님수는 손님수대로 늘릴 방법을 늘 고민하실 텐데요. 오늘은 추가 설비 없이 MD를 늘려서 카페 객단가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카페를 처음 운영하는 분들을 위해 드리는 말씀에 가까우니 모르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다양한 MD 구성

카페에서 선보이는 MD는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원두, 콜드브루 원액(더치커피), 드립백, 커피티백 등이 가장 대중적이고, 요즘은 캡슐커피, 스틱커피 등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덧붙여 자체 디자인과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까지 고려하면, 확장성은 더욱 늘어납니다. 오늘은 그중 커피 관련 MD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캡슐 혹은 스틱커피를 제외하고 모든 MD는 카페에서 자체 생산이 가능합니다. 자체 생산을 하면 당연히 필요한 수량만 만들 수 있으니, 효율적인 재고관리가 용이합니다. 다만, 대량 주문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것과 자체생산을 위한 인건비, 시간, 필요 설비를 구비하는 데 공간과 돈이 듭니다. 

반면에 관련 MD를 OEM 맡길 경우는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인건비와 생산 시설 등 모든 것이 비용에 포함되기 때문에 재료만 보내면 되는 간편함도 있습니다. 다만, 최소 주문 수량 자체가 많아, 대량 보관 공간이 필요하며, 세부적인 맛 조절이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 OEM은 주문자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의 약자로, 주문자 상표를 부착할 수 있는 위탁 생산을 뜻합니다. 쉽게 풀어 이야기하면 판매는 우리가 하지만, 제조는 다른 업체에게 맡기는 것을 뜻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OEM
OEM


위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도식화할 수 있습니다.

구분 장점 단점
자체생산 ㅇ 효율적인 재고관리 가능
ㅇ 저렴한 생산 비용
ㅇ 추가 설비 필요시 초기 비용 증가
ㅇ 대량 생산에 취약
ㅇ 인건비 발생
OEM ㅇ 대량 생산 가능
ㅇ 초기 비용 부담
ㅇ 대량 보관 공간 필요
ㅇ 세밀한 맛 조절간 애로사항 발생

 

즉, 장단이 명확하니 현재 운영하는 카페의 상황을 고려하여 효율적인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법적 요건 구비사항

특정 제품을 OEM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를 한다면, 통신판매업이 구비되어 있어야 하며, 유통전문판매업 혹은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중 1개 혹은 2개가 모두 필요합니다.(구청마다 세부내용이 살짝 다른 점이 있기에 반드시 해당 구청과 상담 후에 진행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품목제조보고를 받기 위해 아래와 같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ㅇ 원재료(원두) 자가품질검사결과서 최신본
ㅇ 원재료(원두)의 품목제조보고서 사본
ㅇ 판매할 제품의 제품명
ㅇ 판매단위 설정

위 내용들은 식품표시사항에 의거 패키지에 기재되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처음 진행하면 구비할 자료들이 많고 꽤나 복잡해 보일 텐데, 대부분 OEM을 맡기는 회사 측과 구청에 문의하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OEM 업체

물론 저 역시 모든 제품을 OEM 맡겨본 것은 아닙니다. 또한 검색으로 쉽게 OEM 업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저희 업체 상황과 맞았던 곳을 두 곳 추천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ㅇ 콜드브루 원액, RTD 캔 커피 - 비해이븐
ㅇ 캡슐커피 - 케이코닉

사실 단가는 OEM 업체마다 대동소이합니다. 따라서 저 역시 처음 진행하며 워낙 사전지식이 없었을 때 단가보다는 담당자들의 안내가 더 깔끔한 곳을 찾았으며, 만족하며 사용했던 경험으로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카페 MD를 직접 만드는 것과 OEM을 맡기는 방법을 비교해 봤습니다. 나아가 OEM를 위한 법적 구비사항과 업체 추천까지 안내해 드렸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요즘 코로나보다 더 힘들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힘든 시기에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어려움을 잘 극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